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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 회고(8) 아무말감상문 / 특영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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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 회고(8) 아무말감상문 / 특영반

아스토르 2017. 12. 1. 03:24

 

 

 

  내가 이번 화에 뭘 본 건지 모르겠다111111

 

  아니. 이거 눈을 크게 뜨고 봐도 흐릿하게 봐도 마음의 눈으로 봐도, 어떻게 봐도 이시문이 김텐카한테 프로포즈 한 거잖아!!!!!! 시동생 따라 독일가지 말고 자기랑 계속 살자고. 침착하자....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22222

 

 

  그런데 이상하게 시문이가 그렇게 웃어주기까지 했는데 영 찜찜하다. 해피엔딩 아닌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시문이가 마음 열어준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안 들키게 철저하게 닫아버린 것 같은? 시작 부분에서 겪었던 상실의 기억들을 보니 얘 예상보다 훨씬 더 잃는다는 데 민감한가 보다.

 

  그 때문에 텐카가 나서고 칼부림하고 말 안 듣고 떼쓰다가 가출하고 눈앞에서 사라질 때마다 얘도 영영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닐까 하고 두려웠다고 본인은 생각한 것 같다. 텐카의 진짜 신분이 드러났을 때도, 자신이 알던 텐카는 역시 사라진 거구나 하고 심장 덜컥했겠지. 그런데? 이제 텐카를 잃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도 아니고, 그 기억을 떠올리더니, '저 사람이 내게 효과적으로 파고들었구나' 하고 인정하기만 했어.

 

 

  이게 어떻게 보면, 내 약점을 잘도 파헤쳤고 난 거기 보기좋게 넘어갔구나, 그럼 할 수 없지(쑻) 하고 시문이 텐카를 받아준 것 같지만;; 이상하게 시문 성격에 긍정적으로 그렇게 납득했을 것 같지 않다는 또 코난짓. 그렇게 잃어봤으니 이제 더는 잃지 않겠다 -> 너를 그 이상으로 더 깊은 존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 이쪽 비슷한 느낌.

 

  시문의 과거가 다 풀리지 않는 이상 얘는 자기자신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고 텐카와의 관계도 일시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왜때무네? 시문이가 그렇게 반짝반짝 하면서 웃었는데? 자기가 먼저 '집'에 오라고 잡아줬는데? ㅇ<-<

 

 

  그나저나 시문의 이별 컴플렉스..... 그래서 박과장 사건 때도 그렇게 화를 냈고, 소모스가 자길 잡았을 때도 자기 때문에 남이 희생되느니 차라리 내가 죽고 만다고 발악을 했구나. 휴 과연 훌륭한 귀축ㅈㄹ공... 아 아닙니다(외면)

 

  일단 그래서 풍악을 울리고 축배를 들고 겨론축하를 부르짖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얘네 이거 계약결혼인가? 시문만 알고 텐카 혼자 모르는 페이퍼웨딩? 이러고 구르고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이번주에 시간이 없어서 간략감상. 지난주, 아직 둘 사이에 냉기 쌩쌩하고 시문이 도대체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입 다물고 있던 부분 망상부터.

 

 

 

 

 

 

  그래서 다시 이번화 감상으로 돌아오면.

 

 

 

 

 

 

 

 

  Aㅏ... 겉포장은 꽤 해피엔딩이고 포카포카한 듯 했으나 다른 의미로 또 힘든 화였다ㅇ<-<...... 텐카 이눔, 아무리 신랑한테 반했다 해도 왜 시문이 자기 얘기를 안 해주는지 의심 좀 해 보고 살아라. 사실 제일 궁금한 게 텐카일 텐데 쟤는 지금 시문 눈치 보고 옆에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급급해서. 과연 이시문 권력실세.

 

 

  후후후후후 남은 헛소리 퍼레이드나 보시라능ㅇ<-<

 

 

 

 

 

 

 

 

  지금도 대뿜ㅋㅋㅋㅋㅋ 소모스 어린이들 에피소드에서 포순이의 비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분명 둘이 가위바위보 해서 시문이가 포순이 뽑고 텐식이가 비웃으며 놀리다가 몇대 얻어맞고 바꿔입은 걸 거야ㅋㅋㅋㅋㅋㅋ 

 

 

 

 

 

 

 

 

 

  텐카가 일본에서 문신 쌔비파고 온 꼴을 보고, 테오도 조용히 나가서 손목이나 귀밑이나 어깨뼈 쯤에 까맣고 작은 먹타투 하나 새겨갖고 왔음 좋겠다. 다정한 놈.... 다정한 귀축....

 

 

  어느날 사천요릿집에서 마라가재를 먹고 사진을 올렸더니

 

 

 

 

 

 

 

  지인분께서 대번에 님 최애캐 닮았다고 하셔서 대뿜. 다른 분들도 전부 인정해 주셨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인사하세요, 쟤는 마라텐식가재입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이름이라 들을 때마다 속는다는.

 

 

 

 

 

  이시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시문은 누구인가. 이시문의 진짜 과거는 무엇인가.

 

  얘는 대체 언제가 되어야 진짜 자신을 만나고, 외로움을 인정해 줄까. 뭔지 모르겠지만 텐카가 알고나서 개씨게 멘붕해 주면 좋겠어(텐카 :

 

 

 

 

 

 

 

 

 

  외쳐두길 잘 했지... 예상대로 이번화 보고 또 드러누웠지 시름시름... 이제 김텐식은 걱정이 덜 되는데 이시문이 너무 걱정 되서 술 좀 마셔야겠어ㅇ<-< 아 그리고 흑화 테오 연성하신 분은 꼭 저를 태그하시고...(야

 

 

 

 

 

 

  이젠 좀 행복해져서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최애. 그런데 얘도 행복해본 적이 없고, 함께 행복해져야 할 시문은 행복할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아서 앞날이 그저 눙물이다. 그나저나 얘 한쪽 눈 애꾸 되도 좋은데, 너무 심각하게 아무도 걱정 안 해 주는 걸 보니 별거 아닌갑다(..)

 

 

  특영 연성 리스트 : http://astorrr.tistory.com/m/101

 

 

  ++ 아오삼 경우에는 카테고리의 특영반 태그를 누르시면 ㅅ님의 연성도 같이 좌르륵 뜹니다(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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