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건 에피소드니까 당분간은 좀 슬렁슬렁 봐야지, 하자마자 또 시작부터 터지고 그래 ^_ㅠ 그래서 또 헛소리 퍼레이드가 한도 끝도 없으니 감상망상도 두번으로 나눠서.
아직 평화롭던 시기의 형제(1)(2) 감상부터.
이시문 곁에 사람 없어도 엄청 덤덤하고 건조한 것 같은데, 또 이런 타입이 한번 곁에 누군가 생기면 집착하고 놓아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그런 망상이 한 그루 있슴니다...
오늘의 명언
네거티브 띵킹 킹...
엉엉엉 왜 햄복할 수 없어!
볼수록 이시문은 자기 몸 안 사리고 막 던지는 타입인데 지 몸 드럽게 아끼던 김텐식마저 물들어서 이젠 막 이시문 앞에서 좀비한테 뜯기고 그런다????
쟤 지금 동생 없다고
있는대로 얼굴 막 쓰고
막막 못난이짓 하고?
그러니까 그 최고급 밤장님
모셔다가 늬가 잘 모셔얄 것 아냐!
그리고 이번화 감상. 길고 긴 아무말 대폭발이니 접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김테오도르 표정이 매우매우 묘하던 건에 대해.
호텔방에서 둘이 투덕거리던 걸 보면 조급해진 형하고 그거 놀리는 동생으로 적당히 친하고 적당히 거리감 있어 보였는데 그걸 제외하고는 참 이상한 관계... 하인리히에게 살가운 테오도르->그러거나 말거나 이시문만 보며 안달복달 중인 하인리히->이시문, 이렇게 흐르는.
그 와중에 '우리 형 옛날에 참 개그지 같았지'하고 회상하다가 혼자 씩 웃는 테오도르 얘 이상해 무서워 그거 뭐야. 동생의 훈훈한 회상 치고는 엄청 귀축 같잖아. 내 눈에 귀축필터.
그리고 시문이ㅇ<-<....................... 얘 진짜 참다참다 울컥한 게 왤케 같이 똑땅하지. 김텐카를 무시하고 넘어가려다가 제일 처음 나온 솔직한 반응이 화내는 거라니. 김텐카가 잘못했네!!
정말 김테오 회상부터 시문이 벌컥 화내는 것까지 너무ㅇ<-< 아니 그리고 이렇게 예고없이 하인리히 시절 나오기 있기 없기? 한컷이지만>->ㅇ 그리고 김텐카 저놈도... 자기가 아무리 말려봤자 이시문 말 안 듣는 거 그동안 수백번 학습해놓고도 또 뜯어말리고 말이지. 이미 합의점 없는 사항에, 게다가 시문이가 억지로 '텐카 뒤의 진짜 사람'을 무시 중인 거 알면서.
하긴, 알고 있으니까 더 말렸겠지. 시문이 자기 무시한다는 것 뻔히 알고, 시문에게 더이상 '텐카가 하는 말'이 효력이 없는 줄도 알면서 말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짐작보다 더 격렬하게 시문이 자길 밀어낸 걸 봤어ㅇ<-<.... 야임마, 근데 시문일 그렇게 만든 건 늬놈 맞고!
점점 더 머릿속 테오 더 멀쩡한데 이상한 녀석 되고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쳐진 눈 빌런인 네놈이 잘못했어! (테오 : 빌런 아니거든) 근데 정말 '쓸만한 개가 됐지' 하는 듯한 저 웃음ㅇ<-<
얘들아, 이제 부부싸움은 침대에서 할 때가 되지 않았니(시문 :
모님도 인정하신 김멍게의 사랑력-_- 정말 뭐랄까.... 윌 그레이엄이 범죄자 시점에 이입한다면 김멍게 이미 너무 '타겟 옆의 나'를 넘어서서 '타겟과 신접살림 차린 나'까지 이입해버린 거냐 싶고.
네 그렇습니다. 정말 독일에서의 늬놈들 세월 대체....
그래, 그놈의 장갑을 봐!!!! ....라고 해 봤자 저놈의 모든 말과 행동이 전부 자기 환심 사려고 한 거짓이라고 필터 씌인 이시문 눈에는 뭔들. 아 근데 정말 각잡힌 '외부인'이 강림하니 이 특영반이란 팀 자체가 너무 깨지기 쉬운 위태로운 껍질 같아서 안쓰럽고요. 바람이 혼자 이사람 저사람 어른들의 사정 이해해보려고 애써서 짠해. 바람인 시문이 따라가면서 외국인 아저씨 너무하다고 같이 화내줬는데도, 여전히 팀 안에서는 그놈의 멍게하고 제일 잘 맞고 말 통해서 짠함이 두배 곱배기.
정말 이시문의 맴 속 얼마나 사랑과 전쟁 2차 3차일 것이며222233333 정말 예고없이 불쑥 나타나 폭탄선언 해서 잘 지내던 커플에 평지풍파 일으키더니 집에도 안 가고 따라다니는 김테오 저놈이 백년의 멍석꾼이지 말입니다. 아이고 잘 만다 돌돌돌돌 잘도 말아.
김텐카 정도로 막무가내여야 간신히 들어간대ㅇ<-< 이시문 새삼 얼마나 외롭고 고단하게 살았을지 또 짐작이 가서 드러눕는다.
아 김텐식 맨날 저 빙충이에 실실 쪼개는 얼굴 너머로 무슨 시커먼 생각 하고 있나 했는데. 진짜로 싱글거리며 속이 껌껌한 건 동생 쪽이었어. 동생은 늘 텐카를 그렇게 기억한다는 게 저 한컷으로 표현된 것 같다. 테오도르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자길 그렇게 보고 있다는 걸 잘 아는데, 또 이시문은 자기가 보여준 그대로 곧이곧대로 빙충미 넘치는 허술한 인간으로 알아. 자기가 말해준 어린 시절도 그대로 받아들였지. 그런 것들이 쌓여서 텐카는 이시문을 엄마오리 삼은 건가 싶고ㅇ<-<
그리고 슈님ㅋㅋㅋㅋㅋㅋㅋ
블랙카듴ㅋㅋㅋㅋㅋㅋㅋ
이거슨 아무말 플로우. 정말 하인리히가 임무 받아들인 게 '사람 좀 돼봐라'는 아버지의 압력에 플러스로 테오도르에게서 도망치려는 시도였으면 좋겠다.
김텐카 문신이 내 몸은 내 거라는 반항이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시문이 울컥하는 표정 볼수록 맴찢이어서 우짜냐. 이 소리만 백만번... 그리고 모자이크는 마음의 눈으로 보면 보입니다^*^
결론은 사랑한다 겨론했다 이것만 오조오억번 되풀이......... 근데 정말 김테오 눈 살짝 갔어. 만약 김텐식이 한국에 더 머물고 싶다고 한다면 요원으로서도 자기 가족으로서도 절대 안 놔줄 그런 삘이었다고. 이놈의 슐리만 디엔에이에 다정함하고 집착이 반반 섞였는데 테오도르는 아주 황금비율로 미저리 난 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 후.
추석연휴에 짐 싸들고 아무한테도 안 알리고 같이 쉬러가는 텐카시문 보고 싶어 눕는다. 김텐식 너 그 골드카드 혹시 테오도르한테서 도망칠 때 독립자금 하려고 어디 꼬불치는 거냐? 그거 좀 풀어서 밤장님 호화여행 좀 시켜드려라 광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