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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 외면(3) 감상을 빙자한 잡썰들

아스토르 2016. 7. 15. 03:40


  백호 떴다!!!



  전에 선하(바람이 엄마)가 주작을 불러내는 걸 보고 혹시 김텐카 용 문신이 청룡을 의미하는 건가, 그럼 특영 4인조가 4신수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갖는 건가 생각하기도 했다. 훌륭한 설레발이었고요. 청룡은 영량이가 쓰고 백호는 린린에게서 나왔다. 그럼 현무는?

  '시문씨에게 사용했던 방법과 비슷하다. 백을 빼내어가는 건 아니다.'라는 걸 보니 역시 시문이도 그때 힘만 쏙 빼먹고 버리려 했던 거구나. 그럼 어떻게 되는 걸까. 힘만 사라지고 평범...해 질 리는 없겠지.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흘러 가다가 이 상태로 힘만 잃고 다시 평범해지는 시문을 떠올려보니 좀 짠해졌다.


  그리고 바람이 정말 강해졌구나(눈물)... 눈앞에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앞뒤없이 달려가던 꼬꼬마 인생의 목표였던 안보현이 눈앞에 있는데 이성 잃고 달려들지를 않아ㅠㅠㅜㅜ 바람이가 이쪽 집단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라고 생각했는데. 소피아와 텐카의 불화로 안에서 금이 가고 있다면 밖에서는 바람이가 맹목적으로 엄마 원수 갚겠다며 달려들며 부숴놓기 시작할 거라고. 폐쇄공포증도 극복하고, 장하다. 정말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ㅠㅠㅜㅜㅠ 아직 진행중이니 다음주에 당장 깨장창 설레발 될 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 일단 보자마자 닥돌 안 한 것만 해도 어른이야ㅠㅠ



  안VS백도 너무 좋음이다.......ㅇ<-< 이 둘이 맞서면 포스 장난 아닐 줄 알았지. 직접 맞붙어 싸우는 건 아니라도 살기 팍팍 뿜으며 파이팅하고 있어. 잔뜩 독 오른 안도 안이지만, 백문심도 사실 사람 이용하고 계략 쓰기로는 남말할 것 없이 인정사정 안 봐 줄 것 같지요. 다 알아보고 안이 비웃고 조롱하면 좋겠다아. 자기가 무슨 악행을 저지르는지 뻔히 알면서도 변명이든 자기연민 1도 없이 당당한 악역 중년여캐 소듕합니다. 그러니 안이 시문이고 텐카고 다 보쌈해 주라2222233333


  영량이 귀엽다. 눈치 빠르고 싹싹하고 나름 정의(?)롭고 자기 능력에도 자신감 있어. 주인공 타이틀 꿰찰 앤데 이 무리들 속에 있으니 왜 이렇게 신선하죠ㅋㅋㅋㅋㅋㅋ 샤오린하고 바람이하고 친하게 잘 지낼 것 같다. 



  사건 끝나도 참새방앗간 드나들듯 경찰청 오가며 시문한테 해맑게 형님형님하며 따라다니고 해맑고 당당하게2222 정보 빼가고 그런 거 보고 싶다. 텐카하고는 전혀 다른 빛 속성의 어이없는 뻔뻔함이라 시문도 맨날 어 어 하다 넘어가고요. 소피아한테도 누님누님 해 가며 살갑게 굴어서 야단 안 맞게 실드 받고요. 그리고 텐카랑 죽어라 싸우겠지. 텐카한테 영량인 개고양이 같은 존재라 저차원 레벨로 캬아아앍 해 가며 시비 틀고 싸울 텐데. 영량이랑 샤오린까지 넣은 특영 시트콤 매우 원합니다ㅋㅋㅋㅋㅋ


  또 이하는 쓸데없는 망상들.


  1. 왠진 모르겠지만 시문도 텐카도 튀긴 닭 안 좋아할 것 같다. 한국식 치킨도 KFC 프라이드 치킨도, 있으면 먹고 없어도 딱히 안 땡기는. 근데 둘이 작정하고 먹으면 최소 네마리는 먹겠다. 시문은 삼계탕 좋아하고 텐식인 바베큐나 구운 닭 취향일 듯. 둘이 덥고 지친 여름날에 사건 하나 끝내고 어디 허름한 식당 가서 시문인 삼계탕이나 닭육개장, 텐카는 닭칼국수 같은 거 소주 곁들여서 먹고 먹고 또 먹어라!!


  

  2. 슈님하고 얘기하다 흘러흘러 시문인 담배 피울까? 하는 곳까지 도달. 김텐카 깔끔 떤다고 이 시키 휴대용 재떨이 들고 다닐 것 같은데 말이지. 힘든 사건 하나 끝내고22222 텐카가 아무 말도 안 하고 혼자 쉬고 싶어서 옥상에서 담배 피우고 있으면 시문도 올라와서 말없이 그 옆에 있다가 말없이 손 슥 내밀고. 그럼 텐카는 씩 웃고 담배 한개비만 그 손에 얹어주는 거지. 시문이 입에 물고 눈썹 찌푸리면 알았다 알았다고 정중하게 라이터도 칙 켜서 불 붙여드리고. 


  그렇게 말없이 둘이 담배만 한참 피우다가, 시문이 꽁초 들고 손가락 까딱 하면 또 휴대용 재떨이도 대령하고. 그러곤 겨우 실없이 '오늘 저녁 삼겹살이라도 먹을까요?''밤장님이 내는 곰니다' 하고 대화같지도 않은 말 몇마디 나누며 내려가서 다시 전장 같은 사무실로 돌아가는 거지. 일종의 치유 의식을 치르고. 너무 단순하고 평범하고 짧아서 아무도 끼어들 수도 없을 만큼 둘만의 의식.



  망상은 흘러흘러... 그러고보면 베도 버전의 터프한 시문이는 어떨까 싶단 말이죠. 피울 것처럼 생겼지만. 그러나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고 강하고 곁에 사람 따위 1도 필요없는 쎈캐인데 의외로 깔끔 떤다고 안 피워도 좋겠다. 성격 더럽고 금욕적이고.(...) 그리고 본편 시문인 그보단 헐렁하고 해맑고 멍 때리기도 잘 해도 흡연자라던가. 그럼 흡연시문X비흡연베도시문.... 또는 반대...... 네, 자공자수가 또 그렇게 맛있다면서요(퍼묵퍼묵)






  원작 시문에서 풍기는, 텐카에게 '우리집 빈대' 그 이상으로 사적인 친밀감 1도 없는 듯한 분위기 참 좋죠.(...)

  그와 대조적으로 김텐식은 그따위로 생겨먹은 주제에 은근 금욕적이고 여자 싫고 인간 싫어하는거 뻔히 보이는 갭도 좋아쥬금.


  그 때문에 둘이 섹슈얼 텐션 개미밥만큼도 없이 집에 무방비로 늘어져있고 신체적 접촉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해대는 것도 보고 싶어서 죽어간다는 소식인데요. 뭔들...=_)







아래에서 위로. 근데 저거 정말 이시문 아닙니까.(.....)





 슈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정말 예전엔 시문은 아무렇지도 않게 살던 삶 이어갈 줄 알았지. 근데 얘도 남들처럼 없는 것 아쉬운 것 그리운 것 다 눌러참고 산다는 걸 안 다음에는ㅇ<-<...... 게다가 멍게놈 말뽄새 험하고 건조하고 성격 더러운 거 드러난 다음에는>->ㅇ.... 어쨌든 둘다 아포칼립스(?) 후에는 겉으로 아무렇지 않아도 속은 타격 받겠지만, 좀더 철저하게 잘 위장하고 가면쓰는 건 시문이 아니라 텐카일 거 같다는 점이 너무 찌통이다.


  이어서 대화.






  물 속에 남겨두고 나왔던 시문의 어리고 여린 부분들...ㅇ<-<  혼수상태일 때 다시 가서 마주보고 회복해서 돌아온 그 부분들... 그것만 생각하면 또 찌통이 아른아른하는 것이다.





  소피아랑 텐카가 수준에 맞지 않는 유치한 캐초딩 싸움 해 대는 것도 참 좋지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랑야방을 보고 있지 말입니다.





 성격이 닮은 건 종주보다는 정왕인데. 베도버전 까다롭고 남의 말 안 듣게 생긴 그 시문이 정왕에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종주는 시문보다는 석영이라고...(...) 거 뭐시냐, 전에 특영 배역 맡은 배우들 AU를 케노님이 설정해주셧던 게 있는데 말이죠. 시문 역 배우는 신석영, 텐카 역 배우는 트리스라고 이름도 붙인 3차 정도 되나? 여튼 종주는 꼭 석영이가 연기하는 것 같다는 느킴적인 느킴입니다. 석영이 연기력이 저런 식으로 섬세하고 단아한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단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정왕종주면 또 베도시문X석영... 어이쿠 또 자공자수가 나와버렸네????



 


네, 이런 얘기였습니다.(...)




이런 것도 있었다, 심지어.(.............)



  이시문이 스타크인데 어째서 용애비냐? 하면 용을 낳아준 용애미가 있는 거죠. 그게 타르가르옌 텐식.(....) 네, 압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세여.


  벨트와 가죽으로 금욕적으로 감싼 복장에 모피 두른 시문하고, 용문신 앞판뒤판 다 새긴 몸 다 드러낸 사막 복장에 검 하나 찬 텐카가 보고 싶다고요. 시문한테 볼모로 팔려가라, 김텐카! 용 낳는 몸노예 용도로 사막에서 이리저리 굴려지다가 복수심으로 시문에게 용 안겨주고 왕좌도 안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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