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덕질계
연재분 직면(6) 간략감상 본문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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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린과 샤오린 둘다 살아남았다. 생각만큼 이 세계는 무자비하기만 하진 않은 모양이다. 내치는 손이 있으면 뻗어주는 손도 있다고. 무겁디 무거운 업보라도 갚을 수만 있다면 둘이 함께 짊어지고 끝까지 가 보라고.(이러다 또 뒷통수 맞을 수도 있지만...)
여튼 백문심씨 참 드문 어른이다. 이 인물도 들여다보면 속 시커먼 만렙 구렁이가 들어앉아 냉정하게 계산할 것 같지만. 본인 제자들은 물론이고 바람이에게도 좋은 가르침을 준 데다 본인의 확고한 의에 따르고 있다. 참 다행이다... 싶어도 누군가에겐 다행이 아니지. 이번에 드디어 본격적으로 중국남매를 두고 소피아와 백문심이 한 수 씩 꺼내들었다.
백문심 일파가 등장할 때부터, 소피아 혼자만 전전긍긍했지. 여유만만하던 텐카와 다르게 소피아만 신경 바짝 곤두세우고 쓸데없이 정보 한 조각이라도 흘릴까 입 꼭 다물며. 그런 기류를 보면 이번에 백문심이 린린에게 기회를 주자고 한 것도 과연 백프로 순순하게 이치와 도리를 따져서 한 소릴까 의심스럽다. 의도했든 아니든 소피아가 그에 발끈해서 등장 이후 처음으로 감정을 있는대로 폭발시킨 것도 맞고.
어떻게 보면 소피아에게도 걸린 임무가 있고 기관을 대표하여 개입하니, 외부 참견을 쳐내는게 맞긴 한데. 그렇다고 납득하기엔 소피아가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지.
꾸준히 소피아 수상함 썰을 주장하신(http://astorrr.tistory.com/22 참조) 슈님의 선견지명이 이번에도 적중할 것인가, 팝콘 두근두근.
슈나벨님 : 저 왜 이렇게 백문심 대사가 신경쓰이죠? 그것 참 '바르고' 날카로운 말이군.
앗톨 : 그러게요. (뒤늦게 생각해보면 뉘앙스가 그렇다. 마치 '이론적으론 태클 걸 수 없는 말로 잘도 골라서 방패 세우는구나. 그러나 당신 본심도 그럴까' 하는 식.)
슈나벨님 : 소피아 반응도 엄청 다급해 보여요. 텐식이 저거 소피아가 왜 저렇게 화가 난 건지 대충 감잡았단 눈치네요.
앗톨 : 너무나도 쌤통이다 하는 표정. 네 뜻대로 절대 안될걸ㅋㅋ 하는.
슈나벨님 : 바람인 너무 어른이에요ㅠㅜ
앗톨 : 어른 다 됐어요. 아 김텐식 진짜 얄밉다. 또 일부러 영어로 쐐기 박냐. 난 곧 죽어도 네 편 안 들어줄 거라고 아주 그냥.
앗톨 : 여튼 잘됐구나, 중국남매. 하긴 너희는 원래부터 비정규직이었으니.
슈나벨님 : 비정규직이었죠ㅋㅋ 그나저나 전 왜 이렇게 자꾸 소피아가 진짜 FBI 아닐 것 같죠?
앗톨 : 맞아, 전부터 말씀하셨어. 증명고리가 추천해준 부청장인가 청장 밖에 없는데 이번에 마침 청장 얘기도 나오고.
슈나벨님 : 백문심이 FBI 에 전문가가 얼마나 있냐는 말에 ...소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한 묘정도 묘하고요. 당신이 그걸 알아서 뭐하게? 라는 얼굴로.
슈나벨님 : 저렇게 감정적으로 욱하는거 처음이죠.
앗톨 : 그러게 말이에요. 항상 시문 앞에서는 흠잡힐 데 없이 가드 세우고 ^^ 이런 표정이었는데. 이번에 꽤나 가면이 많이 벗겨졌어요. 이야, 김멍게도 못 벗긴 가면을 백선생님이 흔드네;;;;
슈나벨님 : 정말 확 벗겨진 느낌이에요.
앗톨 : 이성적으로 해결 안 하고 맘대로 해요 하고 패대기치고 나가니 전혀 소피아 답지 않은. 기반이 확고하다면, 조곤조곤 국제규약이나 한국경찰청과 사이의 협약 들이밀며 안됩니다^^ 할 텐데요.
슈나벨님 : 근데 뭐 그런 규약은 없겠죠. 영능력자들인데...
앗톨 : 아하, 영능력자였지ㅋㅋㅋㅋ 정말 누가 무슨 목적이고 누구 편인지.
슈나벨님 : 어쩌면 텐카가 아니라 소피아가 두더지일 지도 모르죠. 잡힌 소모스 조직원이나 정보 빼돌린다거나.
앗톨 : 그렇다면 대반전. 김텐식 만큼이나 정체불명인 여자니. 전 연재중단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주인공 소꿉친구=아련아련 포지션인 줄 알았지.
(그러나 그 성격 나쁜 첫등장이 진짜 그녀의 진면목이었습니다 짜잔._
슈나벨님 : 여튼 그렇게 소모스와 연결된 임무였는데 예측도 못하게 백문심이 나서서 망하게 생겼으니 말이죠. 이러다 뭔가 액션에 나설 지도요.
앗톨 : 와, 그럼 김텐식 진짜 신나서 좋아죽으려 하겠네요. 그런 상황 눈치 챘다면 팔짱 끼고 깨소금맛 하면서 소피아 살살 약올리는 것도 이해가ㅋㅋㅋㅋ
슈나벨님 : 그러게 말이에요.
앗톨 : 김텐식은 아직 카드 한장 안 꺼냈는데, 소피아 입지만 계속 좁아지네요.
슈나벨님 : 텐카는 또 일부러 자기가 개입할 만한 여지는 최소화 시키려는 듯하니까요. 이놈은 시문에게만 늘 집중하는게 시문 힘 모니터링하는 임무 아닐까요. 그런데 그 힘을 갑툭튀한 여자가, 그것도 '적'일 지 모르는 여자가 나눠가졌다니 골 떄린다고 한 게...
앗톨 : 헉, 그럴 지도요. 그래서 눈엣가시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또 갑툭튀한 세력 때문에 소피아가 물먹으니 기분 째지고.
슈나벨님 : 쟤 표정 봐요. 너무 얄미워ㅋㅋㅋㅋㅋㅋㅋ
앗톨 : 저놈 같잖게 저날 돌아오며 시문한테 아양부리고 고기 산다고 콧노래 부르는 거 아냐요?
슈나벨님 : ㅋㅋㅋㅋㅋㅋ 시문은 막 이상하게 보면서 뭐 잘못 먹었어요? 하고 식겁.
앗톨 : 그런데 텐카가 시문 힘을 일단 지켜만 보는 임무라면 말이 되긴 해요. 맨날 소모스와 싸울 때 헛짓하고 별로 긴장감 없이 개그나 하고. 이시문이 고생하며 뺑이치든 말든 구경만 하고요.
슈나벨님 : 이시문이 뺑이치든 말든 목숨 붙여서 자기 앞에 놔두면 오케이니까요.
슈나벨님 : 그때 소모스가 시문 잡고 있을 때 눈 뒤집혀서 이시문 어딨냐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요.
앗톨 : ㅇㅇ 그랬더랬죠
슈나벨님 : 소피아만 그때 이상하게, 생각 좀 하고 움직이라고 텐카한테 빈정대고요. 텐카는 그럴 사이에 이시문 죽는다고 다급한데 소피아 반응만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침착했어요.
앗톨 : 이시문 위험하면 애틋하게 구해는 주는데, 그 이상의 건 아무것도 안 하고 걱정도 안 하는 소꿉친구...
앗톨 : 그러고보면 소피아가 시문 구해준 두번도 말이죠. 타이밍 진짜 묘해요. 폐병원에서 한번, 그리고 미사엘과 안이 작당해서 시문 잡아먹으려는데 권이 강림해서 그만해라 했던 딱 그 타이밍에 한번. 직접적으로 소모스에게서 구해주진 않은 거네요.
슈나벨님 : 악랄하기도 해요. 폭주하기 전에 막는게 아니라 폭주시켜놓고 뒷수습만 해 줘.
앗톨 : 이야.... 진짜 굉장하다. 그럼 만약 소피아가 소모스와 관련있다면 최소한 미사엘과장보다는 윗선, 권부장 그 이상이라는 거네요. 권이 나타나고서야 시문 폭주를 진정시켰으니.
정말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 될 지. 그래봐야 결론은, 이시문 정말 세상 믿을 놈 하나 없다.... 정말 순수하게 있는 힘을 다 해서 싸우고, 범인을 체포도 하고, 전문가 의견 들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론 내리고, 현실 차원에서 열일 잘 하는데 그놈들이 다 속에 품은 게 달라. 아무도 동료 아냐... 도망쳐 이시문!
그리고 여러분도 좋은 거 가치 보쟈!!! 슈나벨님이 리퀘 하나 들어주신다고 했는데 진짜로 써 주셨어!!!(머리 풀고 춤춘다) 일본 얘기에 벚꽃 밑에 시체가 묻혀있다는 썰이 많이 있는게 생각나서, '시문이 벚꽃을 바라보며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작은 죄를 하나 텐카에게 고백한다'로 리퀘 드렸는데 너무 좋은 걸 주셨다. 우리 존잘님 굽신굽신ㅠㅜ
주소는 여기 : http://archiveofourown.org/works/8056072 To Hollow Thine Sin / 특영반 / 텐카시문 / NC-17 씬 주의!
이하는 또 언제나처럼 헛소리만담 시리즈.(...)
김텐식 저거 옷걸이 좋아서 멀쩡하게 잘 입고 돌아다니면 포쓰 뿜뿜 장난 아닐텐데-"-
진단메이커 뒤에 사람 있다ㅋㅋㅋㅋㅋㅋ
안 되겠네, 슈님이 쇼타멍게 써 주셔야겠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발견한 것.
독일인들 제법인걸. 김텐식 분명 독일 떨어지자마자 못된 말이랑 욕부터 배워서
능란하게 구사했겠지. 지금도 일어로 안 되는 욕은 독어부터 튀어나가면 좋겠다.
집도 고향도 절도 없는 그들의 명절. 시문은 멀쩡히 할아버지 계시는 데도 왜 굳이
돌아가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 걸까. 대체 얼마나 뿌리없는 인간으로 만족하려고.
김텐식도 얼마든 맘 먹으면 일본 고향으로 가볼 수 있어도 갈 이유를 못 느끼겠지.
이미 고향이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파내 버렸으니까.
그냥 생각이 나서. 죽음이 현실이고 늘 두려운 자와, 죽음을 시험하고 뛰어넘어야만
그에 기대 살 수 있는 자. 근데 둘다 명줄 짧을 것 같아서 제가 다 구른다 Hㅏ...
이것도 트위터에서 본 무속 쇼핑몰에 대해. 진짜 있었냐 쇼핑몰까지ㅋㅋㅋㅋ
예전 특영 연성들 : http://tensi.postype.com/
초창기 특영 감상들, 그림들 : http://blog.naver.com/sleep_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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