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덕질계
연재분 직면(2) 감상 및 잡담들 본문
무자비할 정도로 업과 업, 인과와 인과로 이루어지는 세계다. 예외는 없다. 지난번 직면(1)에서 가려져 있던 안의 얼굴이 드러났을 때는 깜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안은 한번 죄값을 받았구나.
너무 의외라, 안의 얼굴이 대체 언제부터 그랬을지 혼란망가 속에서 찾아보는 2인조.
그리고 이번에도 슈님이 맞췄고.(...) 슈님 이 무서운 아이!
그리고 직면(2)를 보고나니 역시 선하에게 당한 것이었다. 바람이 에피소드에서 뒷부분 생략한 듯
꼬꼬마 바람이를 구해내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랬을 줄이야
그렇게 안보현은 가뜩 미쳐있던 성격이 더 꼬이고, 더 힘을 갈구하고,
그날의 패배가 영원히 각인된 얼굴을 가린 채 이를 갈고, 희생을 원하고,
이미 죽은 이를 끝없이 증오하고. 그렇게 끝없이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새카만 독 속에 갇힌 듯 방황하고...
저 갑자기 보현선하 혹은 리버스 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직면(2)라면 역시 거대고냉이 솜방망이죠. 압니다.
김텐식 오랜만에 얼굴 내민다 싶더니 기세 좋게 뛰쳐나가서 냥냥펀치에 뚜쉬뚜쉬 퍼맞냐ㅋㅋㅋㅋ
몰랐는데 정말 묘하긴 하다.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텐카는 이래저래 뻘짓하느라
이상하게도 소모스 멤버 중에서도 유난히 안보현하고 제대로 마주칠 기회가 없었더랬다.
그런데 왜 저렇게 이미 다 안다는 듯 노친네 하루이틀도 아니고 운운 하는 걸까.
거기서 또 슈님과 안드로메다 행 999호를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서
요상한 코난질을 하고 왔다만. 아직까진 너무 선무당이라 다음 기회에.
그리고 디올 코트가 무슨 소리냐 하면. 몇 달 전 김텐식이 처음 저 쨍한
오렌지 코트를 입고 등장해서 저 오렌지 뭐냐고 비웃어 줄 때(...) 우연히 디올 오뜨 꾸뛰르
사진이 트위터에 돌았는데 거기 딱 비슷한 오렌지 코트가 떴던 것.
미안, 람부탄아. 놀려서 미안. 그래서 그 후로 그는 디올남이 되었다고 하빈다.
수면에서부터 이면, 외면, 직면 시리즈를 거쳐 샤오린, 린린, 안보현은 자신들의 죄과로
스스로 모래성처럼 허물어지고 있다. 업이 업을 지배하는 세상. 도망칠 수 없이
묶여버렸다. 그런 숨막히는 인과 속에서 시문은 그동안 탈출해 있었지.
이유도 잘 알 수 없게 받은 정체불명의 힘을, 운명을 할머니가 눈속임해서 돌려보냈으니.
이제 할머니는 없다. 그리고 시문이 미루어졌던 인과의 선고를 받을 날이
가차없이 닥쳐오고 있을 것이다. 시문은 준비가 되어 있을까.
그리고 시문 뿐 아니라 텐카와 소피아는 어떻게 될까. 이 세계가 돌아가는 예외없는
인과율의 선고를 알면서도 기꺼이 짊어지고 있는 그 업은 대체 뭘까.
제일 불안정했던 바람이는 훌륭하게 성장했는데 이제 자라지 않은 애어른들이 걱정이네ㅇ<-<
자폭하고 있는 건 소모스 쪽인데 왜 이쪽도 만만찮게 불길한 거져.
그건 이들은 바람이처럼 성장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또 기타잡담만담들.
진짜 그 짧은 사이, 시문을 먼발치에서만 지켜보고 조사하다가 직접 그 곁으로 뛰어들어
'전혀 모르는 관계'와 '서로 아는 관계'를 가르게 될 아슬아슬한 사이.
그때 그놈은 머릿속에 떠맡은 임무와 서류상으로 알던 시문을 되새김하며
잠들어있는 진짜 시문을 응시하고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폭력경찰 터프가이 시문이가 좋슘니다.... ㅇ<-<
여러분 이렇게 맛좋은 특영 한사발 하자니까.
고스트 버스터즈!!
역시 김텐식은 망충한 비서나 해 주라. 청바지에 흰 티 입고 한없이 해맑게 골반댄스나 췄으면 좋겠어.
그런 의미로 끄적끄적 해 본 스케치. Hㅏ... 고스트 버스터즈 멤버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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